당뇨병 연재기사를 시작하면서

2013.07.18 14:28

Irvine Doctor 조회 수:7843

당뇨병에 대해 연재를 준비하면서 미국 의료환경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가 지출이 되고 있는 질환이면서, 합병증이 무척이나 무섭고 관리하기가 까다롭기에 현대의학에서도 합병증을 다루기가 매우 어려운 대상이 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해,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서 당뇨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쉽지만은 않은 많은 조치들을 담당주치의와 함께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당뇨병이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여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대사과정 중에서 이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여 혈당(혈액 속의 포도당)의 수치가 정상상태보다 높아지고 이로 인해서 여러가지 특별한 대사이상을 일으키고 합병증을 나타내는 질환군(하나의 병명 안에 여러가지 질환이 함께 얽혀져서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체내의 대사과정이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인체내의 대부분의 영양소 대사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한 합병증 또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당뇨병을 총체적인 대사상의 질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糖尿病)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은 라틴어로 기술된 Diabetes Mellitus(소변이 달콤한 맛이 나는 질환이라는 의미)를 중국에서 번역하여 그 한자어를 우리가 사용하는 것으로, 과거에 검사기술이 발달되기 전에 당뇨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당뇨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소변을 직접 맛을 보고 단 맛이 이 병이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지요. 실제로 혈액 안에 있는 포도당이 소변에서 나왔다는 것은 혈당이 정상 혈당(공복일 때는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에는 140mg/dL 미만: 이후에는 단위는 생략하고 수치만 사용하겠습니다.)보다 훨씬 높은 180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뇨병은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만성 질병으로 꼽히며 특히 선진국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당뇨병이 현대사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로 평균수명의 늘어나면서 노인연령층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성인병인 당뇨병이 더욱 많이 발견되고 진단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생활습관, 즉 자가용 차량의 보편화로 인한 운동부족과, 앉아서 사무를 보는 직업이 육체적 활동을 필요로 직업보다 훨씬 많아진 것 등과 같은 행동양상의 변화와, 음식량과 영양공급이 절대 부족하던 과거와는 달리 훨씬 많은 음식량과 종류로 인해서 생기는 영양과잉과 그에 따른 과체중,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기능의 저하, 신체의 말단기관에서인슐린에 대한 민감도의 감소와 같은 과정을 통해 질병이 발생하는 확률이 많아진 것 등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또한 의료 기술의 발달되면서 예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당뇨병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지 못한 합병증들이 당뇨병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또한 다양한 치료법의 발달로 당뇨병 환자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일반 사람들도 더욱 흔하게 심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자주 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은 전체 인구 중 약 8%1700만명이 당뇨병 환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당뇨병 환자는 1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5년 후에는 150만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약 12천만명의 환자가 있고 2025년에는 전세계의 당뇨병 환자가 3억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매년 당뇨병의 날(세계 당뇨병의 날은 1921년 인슐린을 발견한 낸 프레드릭 밴팅의 생일을 기념해 매년 1114일을 정하였음) 일반인들의 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뇨병과의 전쟁을 이미 선포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여러가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원단위나 개인클리닉에서도 당뇨병과 관련된 여러가지 행사를 벌리고 홍보하는 것은 그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합병증의 발생을 막거나 늦추도록 하는 노력은 환자들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