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9 12:18
얼마 전에 MIT공대에서 혈당측정을 위한 특별한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보도가 있었습니다.
특수하게 고안된 작은 발광물질(lighting diode)을 피부에 심어놓는데 그 발광물질은 주위에 있는 혈당농도(blood glucose level)에 따라 색이 변하게 되고, 그 부위에 혈당측정기(glucometer)를 올려놓으면 자동적으로 혈당이 표현되는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해오던 혈액을 이용하는 혈당측정법의 단점인 말초혈관(peripheral blood vessel)이나 정맥혈관(venous vessel)에서 반복해서 혈액을 채취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방법이 실제로 사용되기까지 아직 더 연구가 되어야 하지만, 실용단계에 가까이 와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당뇨병을 이전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 보다 더 간단하고(more comprehensive) 덜 침습적인(less invasive)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치료 약제에도 흡임성 인슐린(inhaled insulin)이나 경구 인슐린(oral insulin)을 사용하여 매번 주사를 주지 않고도 입을 통해서 천식을 치료하는 흡입약제처럼 뿌리거나 경구복용하여서 혈액 안에 필요한 정도의 인슐린을 공급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인슐린 접착포(insulin patch), 췌장이식(pancreas transplantation)을 해서 정상적인 췌장이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을 사용하여 필요한 인슐린을 제때에 맞추어 공급하도록 하는 치료법들이 개발되었거나 연구중에 있습니다.
흡입성 인슐린은 그 방법이 1925년도에 이미 제시되었던 것으로 인슐린을 폐(lung)를 통하여 주입하게 되면 폐포(alveoli)의 표면적이 상당히 넓고,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을 경유할 경우에 생기는 분해-대사(metabolism)를 피할 수 있어 이상적일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흡입성 인슐린의 개발은 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인슐린이 비강(nasal cavity)과 후두부위(larynx) 점막에 침착이 되어 분해되거나 폐에서의 흡수가 예상보다 충분히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게 되면서 Pfizer사에 2006년도에 FDA의 허가를 받아서 Exubera라는 상품명으로 흡입성 인슐린이 발매되었습니다.
이것은 초속효성 인슐린(rapid -acting insulin) 대체 요법(alternative method)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식사 5분전에 필요한 양을 흡입하여 효과를 보게 되며 주사를 기피하는 환자들에게 매우 기대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고 시판 후에 실시하는 3상 실험에서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폐암(lung cancer)의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고가의 장벽으로 실제 사용량이 많지 않아 판매가 부진하면서 발매 1년 만인 2007년도에 제약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현재 다른 여러 회사에서 하루 사용회수가 적은 흡입성 인슐린의 개발이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