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하루종일 일정량의 인슐린이 작용하며, 식사후(post-prandial)나 신체의 흥분 상태(exciting status)에 따라 올라가는 혈당(blood glucose)을 더 낮추기 위해 추가적으로 분비되는 인슐린과 몸에서 대사활동(metabolism)에 필요한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서 혈당을 높여주는 몇 가지 호르몬의 균형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기본적으로 기저 용량의 인슐린이 유지되면서 평상시의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저 인슐린(baseline insulin)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지속형 인슐린(long-acting insulin)입니다.
여기에는 레버미어(Levemir, detemir), 렌터스(Lantus, glargine)가 있으며, 다른 종류의 인슐린에 비해 작용시작 시간(action time)이 느리게 시작해서 2-4시간 후에 혈당감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24시간동안 비슷한 정도의 약효가 지속(maintain)되기 때문에 저혈당(hypoglycemia)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점(advantage)은 역시 하루 한 번만 주사(injection)한다는 것이며, 장시간 같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혈당이 고르게 조절되고 저혈당도 적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한편 지속형 인슐린은 다른 인슐린 주사제와 혼합(mixed insulin)하여 주사할 수 없으므로 따로 주사를 해야하며, 속효성 인슐린(short-acting insulin)과 함께 사용할 때는 지속형은 하루 1회, 속효성은 매 식사 전(pre-prandial)에 필요한 양을 주입하여 혈당을 조절합니다. 한편 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을 일정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혼합형 인슐린은 혈당 조절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조된 인슐린으로 주사를 준비할 때 주사기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하나의 주사기를 사용하는 간편함이 장점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류는 속효성 30% 대 중간형 70%이 혼합된 된 제형으로 휴물린 70/30펜, 믹스타드 30 이노렛 주 등이 있습니다. 작용시작시간은 30분, 최대작용(maximum effect)은 2-8시간이며, 지속시간은 24시간입니다. 그외에도 초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이 30/70, 25/75 비율로 혼합된 제제가 있으며, 초속효성의 작용시간이 15분부터 시작되므로 식사를 시작하기 직전에 사용하며, 하루 2회 씩 사용합니다.